우리는 흔히 신앙생활의 중심을 교회 건물 안으로만 제한하곤 합니다. 주일 예배를 드리고, 성도들과 교제를 나누며, 교회 봉사를 할 때는 뜨거운 은혜와 열정을 경험하지만, 막상 월요일 아침이 되어 세상 한복판으로 나아가는 순간 그 은혜의 약발은 야속하게도 금세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치열한 경쟁이 가득한 일터, 반복되는 일상의 스트레스 속에서 우리는 영적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염려하며 살아가는 악순환을 겪습니다.
오늘은 손기철 장로님의 사역과 설교의 핵심 종착지인 '킹덤 빌더(Kingdom Builder)'의 삶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교회 안의 종교적 그리스도인을 넘어, 내가 서 있는 일터와 가정, 그리고 일상에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누리고 그분의 통치를 가시적으로 나타내는 자로 살아갈 수 있는지 영적인 비결을 살펴보겠습니다.

1. 세상 속에 보냄을 받은 하나님 나라의 대사
킹덤 빌더란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내 삶에 실제화하여, 내가 밟는 모든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하나님 나라의 건축가이자 대사'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일상의 선교사로 서기 위해 가슴에 새겨야 할 성경 구절은 마태복음 6장 33절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손기철 장로님은 설교를 통해 "진정한 신앙은 교회 안에서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가 아니라, 세상 속에서 내 삶의 태도로 하나님 나라를 얼마나 증명해 내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하십니다. 킹덤 빌더의 삶은 일터를 단지 돈을 버는 생계 수단으로 보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그 자리에 보내신 주권적 목적이 있음을 믿고, 사단이 지배하는 세상적 가치관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심는 영역으로 바라봅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의 향기를 전하고, 묶인 환경을 축복하는 대리 통치자로 서는 것이 킹덤 빌더의 출발점입니다.
2. 일상을 하나님 나라로 세워가는 3단계 행동 법칙
그렇다면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평범하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킹덤 빌더의 삶을 살아낼 수 있을까요? 장로님의 메시지에서 발견하는 3단계 실천 법칙입니다.
① 1단계: 월요일 아침, 내가 서 있는 자리를 '하나님의 성전'으로 선포하기
킹덤 빌더는 일상에 들어가기 전 영적 분위기를 먼저 장악합니다. 출근길이나 하루를 시작하기 전, 나의 일터와 가정을 향해 대담하게 권세를 선포하십시오. "이곳은 주님이 나에게 주신 통치의 영역이다. 이 공간과 오늘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지어다!"라고 선포하며 일상을 거룩한 예배의 처소로 성별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② 2단계: 사람의 소리 뒤에 있는 영적 실상을 분별하고 '화평케 하는 자'로 서기
세상 속에는 수많은 갈등과 시기, 질투, 비난의 소리들이 가득합니다. 장로님은 이때 세상의 반응에 똑같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영적으로 분별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둠의 영이 관계를 깨뜨리려 할 때, 킹덤 빌더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과 사랑을 의지해 억울함과 분노를 십자가에 못 박고, 오히려 상대방을 축복하며 화평의 통로(Peace Maker)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③ 3단계: 내 능력이 아닌 내 안의 '성령님의 지혜'로 일 처리하기
업무를 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때 내 지식과 경험의 한계 안에 갇히는 것을 거부하십시오. 주님께 수시로 묻고 주의 성령님께서 주시는 '초자연적인 지혜와 아이디어'를 구해야 합니다. 내 노력보다 훨씬 뛰어난 주님의 방법으로 탁월한 성과를 나타냄으로써,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저 사람은 정말 하나님이 함께하시는구나"라는 고백이 터져 나오게 만드는 영적 주도권을 쥐어야 합니다.
3.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군사로 일어서라
그동안 쓴 뿌리를 치유받고, 마음의 평안을 얻으며, 기도의 지연을 돌파해 온 이 모든 은혜의 여정은 단지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나를 먼저 살리신 주님의 진짜 목적은, 나를 통해 메마른 세상 한복판에 하나님 나라의 생명수를 흘려보내기 위함입니다.
내가 처한 가정이 캄캄하고, 나의 일터가 영적으로 황폐해 보인다면 그것은 절망할 이유가 아니라 내가 '킹덤 빌더'로서 그곳에 심겨야 할 명확한 이유입니다. 여러분이 밟는 땅마다 어둠의 결박이 풀리고 하나님의 의와 평강, 그리고 기쁨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나 중심의 안일한 신앙에서 벗어나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힘 있게 세워가는 거룩한 군사, 위대한 킹덤 빌더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 더 깊은 은혜를 사모하시는 분들을 위한 추천
이 글에서 다룬 교회 울타리를 넘어 나의 가정과 일터를 하나님 나라로 변화시키는 '킹덤 빌더'의 실제적인 정체성과 영적 비전을 더 깊이 배우고 사모하길 원하신다면, 아래의 손기철 장로님 공식 설교 영상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손기철 장로님 설교: 이 땅에서 킹덤 빌더로 살아가는 초자연적인 삶 보기
말씀대로 살아내기: 저의 작은 실천 이야기
예전의 저는 주일과 월요일의 괴리가 무척이나 컸던 이중적인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주일날 교회 의자에 앉아 찬양할 때는 우주를 다 얻은 것 같은 은혜를 누리다가도, 월요일 출근 버스에 몸을 싣는 순간부터 가슴속에 답답한 중압감과 짜증이 몰려오곤 했습니다. 일터는 그저 버텨내야 하는 고역의 장소였고, 마음에 맞지 않는 상사나 직장 동료들을 볼 때면 은혜는커녕 불평과 불만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기 바빴습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따른다면서 삶으로는 세상의 방식을 고스란히 답습했던 부끄러운 고백입니다.
하지만 손기철 장로님의 말씀을 통해 '킹덤 빌더'라는 영적 정체성이 가슴에 꽂힌 이후, 일터에 대한 제 패러다임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 직장에 보내신 것은 생계유지 때문이 아니라, 이곳에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심으라는 영적 특사로 파송하신 것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날 이후 저는 매일 아침 사무실 문을 열기 전, 숨을 깊이 들이쉬며 마음으로 선포하는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오늘 제가 이 직장의 킹덤 빌더입니다. 제 입술의 말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의 다스림이 이 사무실에 나타나게 해주세요."
처음에는 냉랭하고 삭막한 일터의 기류가 쉽게 바뀔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사의 거친 질책 앞에서도 감정적으로 받아치지 않고 십자가 앞에서 제 마음을 다스리며 묵묵히 축복 기도를 심었고, 복잡한 업무가 주어질 때마다 제 잔꾀를 내려놓고 성령님께 지혜를 구하는 실천을 이어갔습니다. 놀랍게도 시간이 흐르면서 저를 방해하던 영적 기류들이 평강으로 정렬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직장 동료들이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저를 찾아와 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고, 메말랐던 일터가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으로 채워지는 기적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일 일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실제를 누리는 킹덤 빌더의 삶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영광스러운 특권임을 고백합니다.